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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산 돼지고기서 기준치 초과 합성항균제 검출
식품저널
2009. 2. 20. 06:29
스페인산 냉동 돼지고기(고기가 붙어 있는 목뼈) 23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합성 항균제인 엔로플록사신 및 시프로플록사신이 검출됏습니다. 국내 잔류허용 기준치는 0.1ppm이며 이번에 검출된 양은 0.7ppm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항균제가 검출된 것이지요.
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수입 신고된 해당 물량을 수입전 불합격 조치하고 이미 수입돼 유통되는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하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엔로플록사신(시프로플록사신은 엔로플록사신의 체내 대사산물)은 합성항균제로 소․돼지․가금 등에서 소화기, 호흡기, 요도감염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검역원은 스페인의 해당 육류작업장에 대해 수출선적 중단 조치를 취하고 스페인측에 발생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돼지고기로 검역 중에 있거나 수출선적 중단 조치 이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예정인 물량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