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세상

[동유럽3국을가다] (1) 체코 프라하

식품저널 2009. 8. 10. 19:31

      2009년8월2일 일요일
     
      원래 일찍 일어나지만, 일요일인 오늘도 4시30분쯤 눈을 뜨고 뒤치닥거리다가
      5시에 일어났다.
     
     드디어 평생에 한번 가볼까 말까한 동유럽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로 휴가를 떠나는 날.
     어제 저녁 챙겨놓은 여권을 다시 확인하고, 6박7일간 필요한 옷가지 등을 담은 가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8시49분에 집앞에 지나가는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8시30분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를 타자, 영동대교에서 한 번 정차한 후 논 스톱으로 인천 공항까지 달린다.   
     소요시간은 딱 1시간.

      첫째 날

    (집에서 50미터 거리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참 여유롭구나)

한국돈을 유로화로 바꾸고 조금 기다리니 이번 여행을 같이할 동서와 처제가 도착
KE 905 대한항공 1시15분.독일 프랑크프르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고 11시간 정도 날아  오후 5시35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독일 시간은 한국시간보다 7시간 정도 늦다)
(와인 페스티벌 현장에서 와인을 마시고 분위기 있는 배경으로 찰칵)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려 9시가 넘어 뉘른부르크 파크호텔에 도착.
몸은 피곤했지만, 마침 동네 골목에서 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짐을 풀자마자
현장으로 가서 현지 와인을 마시다. 1병에 12유로로 다른데 보다 무척 싸다.

둘째 날
호텔 부근에 산책을 나와 찰칵)

  길거리가 모두 예술 작품이더라. 3일 아침.

3일 아침 식사를 한 후,..2시간 이상 걸려 체코의 까를로비바리(Karlovy Vary)로 가다. 이곳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란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1358년 신성로마제국의 까를4세가 그의 사냥개와함께 온천에 빠졌을때 이 곳에서 탄산수의 샘을 발견하여 그 이름을 따서 까를로비바리(Karlovy Vary)라고 하였단다. 바리는 '온천'라는 뜻인가?

괴테,베토벤,브라암스를 비롯 유명인사들의 요양지로 유명하며 "동유럽의 깐느"라고 불리는 "Karlovy Vary 국제영화제"의 도시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단다.
위장병에 좋다는 온천수를 아름답게 생긴 컵을 사서 마셨다. 역시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온천수를 떠 먹으라고 파는 도자기)
(저렇게 흘러 내리는 온천수를 떠서 마셨다)

(온천수를 마셔서 그런가? 편안한 모습이네)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는 모습)

   프라하에 가다.
      (비타 대성담 모습)





      (비타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성 비타 성당(Katedrala sv. Vita)은 프라하 성의 언덕에 우뚝 솟아 있는 프라하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로, 10세기부터 차츰차츰 건축이 계속되어 1929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124m나 되는 도 오른쪽 중앙의 성 바츨라프 예배당(Kaple sv. Vaclava)과  스테인드 글라스 등등이 넘 아름다워요.

(비타 대성당과 붙어 있는 체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 성)

모두가 다 예술작품.

....여긴 볼타바 강에 걸쳐진 유서깊은 다리 '까를교'와 천문시계가 있는 곳.

까를교에는  유명한 [성요한 네포무크]가 유일하게 석상아래 부조가 청동으로 제작 되었는데
손으로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과 프라하에 다시오게 된다는 전설때문에
사람들이 한번씩 만지고 지나간다. 나도 소원을 빌며 만졌다. 하도 많은 사람이 만져 반짝반짝...






까를교를 조금 지나자 프라하 구시청사 벽에 그 유명한 수백년된 천문시계가 있다. 아직도 시간이 간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1410년 시계공 미쿨라시(Mikulas of Kadan)와 뒷날 카를 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Jan Sindel)이 공동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고, 외관이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Jan Taborsky)가 시계를 수리하면서 원래의 제작자로 하누시(Hanus)를 언급하였다. 이후 더 이상 똑같은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계 또한 작동이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졌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했는데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오늘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프라하의 명물로 엄청 많은 관광객들이 정각에 시계를 보기 위해 몰려든다.
시계는  2개의 크고 작은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 아래쪽 시계를 플라네타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위

쪽 칼렌다륨은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아래 작은 원은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칼렌다륨 오른쪽의 작은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12 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동영상으로 찍었다. 아래를 직접 눌러 감상하길...